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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패션 잡화 → 생활용품으로 다양화


신세계百, 와인·홍차 등 선물 수요 크게 늘어…홀리데이 한정판 선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크리스마스를 한 달 정도 앞두고 신세계백화점이 다양한 홀리데이 한정판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다. 특히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존 인기 상품인 주얼리나 속옷 외에 생활용품이나 와인, 차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상품을 더욱 강화한다.

26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1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신장률은 전년 대비 2.5%에 불과하지만 파티의 필수품 와인은 22.9%,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는 7.5%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인테리어 편집매장 '피숀'은 같은 기간 15.4%나 신장했다.

올 11월 차 장르는 19.8%로 두자릿 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년과 달리 선물 수요가 늘었고, 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늘어난 까닭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잇따라 출시하며 관련 수요를 선점한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수입하는 영국 왕실 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은 이번 주부터 크리스마스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크리스마스 콜렉션은 차, 인퓨전, 비스킷 등 9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패키지부터 색다르게 꾸몄으며 기프트 박스도 준비했다. 매장 역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인테리어를 변경할 예정이며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경기점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에서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용품부터 선물용 소품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태리 핸드메이드 글래스 브랜드 '아이브브'에서는 클래식한 홈파티를 위한 유리 세공 제품을 준비했다. 접시, 와인잔부터 케이크스탠드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미국 소품 브랜드 '킴사이번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디자인의 컵 코스터와 트리 장식용 물품을 소개한다. 독일 크리스마켓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 '샌더'에서는 소품용 쿠션, 매트, 러너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연말 파티를 위한 특별한 와인도 준비했다. '샴페인 코피네'는 화학 물질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비건 인증 샴페인이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라임, 아몬드, 자몽, 비스킷 등의 향을 품었으며 식전주부터 식사 페어링까지 두루 어울리는 제품이다.

병 모양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모젤 크리스마스 리슬링·로제'는 모양뿐 아니라 맛도 좋아서 매년 이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파티에서 테이블에 올려놓기도 좋다.

최근 인기를 끄는 내추럴 와인도 있다. 카탈루냐어로 '왁자지껄하고 즐거운 가족모임'을 뜻하는 '세리놀라'는 잘 익은 꿀 사과와 흰 꽃의 향기를 머금었다. 잘 넘어가는 청량한 와인으로 모임과 파티에 어울린다. 화성인이라는 의미의 '엘 마르시아노'는 UFO를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던 밭의 포도로 만든 레드와인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속옷∙주얼리 등 패션∙잡화에 치우쳤던 연말 선물 카테고리가 취향에 맞춰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별한 크리스마스 한정판 등 차별화 된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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