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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5G 공급업체 선정 기준 강화…화웨이에 빨간불


비기술적 요인도 고려 검증 필요…12월 각료회의서 승인 예정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들어 유럽시장에서 5세대(5G) 통신장비 도입사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유럽연합(EU)의 5G 공급업체 선정기준 강화 움직임에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

유럽연합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대사급 회동을 갖고 5G 장비 공급업체를 선정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안에 의견을 모았다.

유럽연합 가맹국들은 제 3의 국가가 요구하는 공급업체의 법적, 정치적인 부분 등의 비기술적인 사항도 검증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EU 가맹국은 공급업체를 다각화해 특정업체에 의존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유럽연합은 5G 통신장비 선정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연합은 5G 통신장비 선정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EU는 이 안을 다음달 각료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웨이의 유럽시장 공략에 차질이 예상된다.

화웨이는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5G 통신장비 도입시에 화웨이를 배제하고 있어 유럽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까지 유럽에서 5G 상용화 계약을 32건 체결하며 거의 절반 가까이 통신장비 계약건을 휩쓸었다. 최근 화웨이는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와 공동으로 5G 연구 개발거점을 세웠다.

하지만 EU가 5G 공급업체 선정시 비기술적인 요인을 심사기준에서 적극 반영하기로 가닥을 잡아 화웨이가 앞으로 유럽시장에서 5G 장비를 공급하기가 이전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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