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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6만명 이상 찾는 '코엑스 푸드위크' 가보니


18개국 872개사 참여…"식품산업 트렌드 선도하는 전시회 자리매김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고추로 스프레드를 만든다는건 상상도 못 해 봤는데 막상 먹어보니 나쁘지 않네요. 신기한 음식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코엑스 푸드위크' 행사장에서 만난 소비자 K씨(24·여)는 전통시장 청년상인·청년몰 인기상품 특별관에서 '청양고추 스프레드'를 시식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코엑스 푸드위크'는 18개국 872개사가 1천943개 부스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식품전시회로, 매년 6만 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작지만 높은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들이 우수한 농산물을 출시하는 '강소농대전', 경기도 안심먹거리를 소개하는 G푸드쇼, 아시아 10개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국제 제빵 경연대회 '제4회 탑 오브 파티시에 인 아시아'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전국 각지의 청년상인 인기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전통시장 청년상인·청년몰' 부스가 마련되는 등 창업 아이템으로서의 음식을 살펴볼 기회도 주어졌다.

국내 최대 식품박람회 '코엑스 푸드위크'가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사진=이현석기자]
국내 최대 식품박람회 '코엑스 푸드위크'가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사진=이현석기자]

부스 인근에서 만난 소비자 M씨(30·남)는 "설탕·초콜릿으로 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이 외에도 행사장 한켠에서는 푸드테크 산업의 트렌드를 설명하는 강의, 국내외 바이어들과 수출 업무를 진행하는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또 빙그레, 샘표, 매일유업 등 우리에게 친숙한 대형 식품기업들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한국야쿠르트 '코코브루니'가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사진=이현석기자]
한국야쿠르트 '코코브루니'가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사진=이현석기자]

몽쓰가 서비스하고 있는 '커피플리즈' 서비스 구독자는 다섯 병의 음료를 1~2주에 한 번씩 정기 배송받을 수 있다. 구독자는 콜드브루 커피 2종, 라떼 4종 등 총 6종의 음료중 최소 다섯 가지 종류를 배송받을 수 있다.

'커피플리즈'는 지난 8월 론칭 후 세 달만에 1천500명 이상의 정기구독자를 유치하고 있다. 또 오프닝 파티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론칭하며 커피 정기구독 서비스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캡슐커피 업계 선두 사업자인 네스카페의 정기구독 서비스 '캡슐 투 도어' 역시 '커피플리즈'와 같은 형식으로 운영된다. '캡슐 투 도어'는 구독자에게 매달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캡슐 커피를 배송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한 캡슐을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또 커피머신이 없는 경우 약정 구매를 통해 기기 구매도 가능하다. 판매하는 캡슐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등 기본적 제품에서부터 라떼 마끼아토, 초코피노 등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었다.

네스카페 관계자는 "'캡슐 투 도어' 서비스는 주기적으로 매장을 방문해 캡슐을 구매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된 서비스"라며 "홈 카페 트렌드 확산 속 시장에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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