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호암 이병철 추도식…3년만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


삼성 총수일가 및 사장단 등 다수 참석…이재현 CJ 회장과는 엇갈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의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했다. 또 이 부회장 외 삼성 총수 일가는 물론 이재현 CJ그룹 회장 일가도 추도식에 모습을 나타냈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에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CJ그룹에서도 이 선대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 회장을 비롯해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딸 이경후 CJ E&M 상무가 선영을 방문했다.

용인 선영으로 향하는 차량들의 모습. 삼성 사장단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이 3년 만에 추도식에 모습을 비춘 것이 눈에 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돼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지난해는 베트남 출장 일정으로 인해 추도식에 불참했다. 지난해는 대신 기일 1주일 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과 미리 선영을 다녀갔다. 올해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됐고 실제로도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들의 고위 임원도 다수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을 비롯해 윤부근 부회장, 권오현 종합기술원장 등이 이날 모습을 비췄다. 고동진 사장(IM부문장), 김현석 사장(CE부문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도착한 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은 오전 9시30분께 호암미술관 인근에 도착했다. 이 회장과 자녀인 이선호 부장, 이경후 상무도 동행했다. 이들은 약 40여분 정도 선영에 머무른 후 10시10분께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이후 이재용 부회장이 탑승한 차량이 10시20분께 선영으로 향했다. 이재현 회장이 떠난 이후 선영을 방문했다. 삼성과 CJ 총수 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간차를 두고 방문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오전 10시30분께 홍라희 전 관장의 차가 리움미술관에 다다랐다. 홍 전 관장의 차에는 이 선대회장의 손녀인 이서현 이사장이 동승했다.

10시 40분이 넘어서부터는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태운 차량 행렬이 속속 외부인 출입통제구역을 지나 선영 쪽으로 향했다. 오전 11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도식을 앞두고 임원들도 속속 도착한 것이다. 이날 오후에는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 총수 일가 등도 추도식장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 사장단은 추도식을 마친 후에는 선영 인근에 마련한 임시 천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추도식과 별도로 저녁에는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이병철 선대회장의 기제사도 진행된다. 이재현 회장이 주도한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 오고 있다.

용인=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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