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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임기 반환점 "B~C학점" vs "F학점"


與 "무거운 자세로 임하는 게 중요"…野 "국민 현혹시켜 정권 유지"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여야가 극과 극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겸손한 모습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최하점을 매기며 '심판론' 띄우기에 주력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 임기 전반기에 대해 "80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허물어진 국가 기본 질서를 다시 세웠고, 사법개혁을 가시권에 들어올 정도로 올려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착실히 진행됐다"며 "다만 완성되지 않았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기 반환점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임기 반환점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같은 당 강훈식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학점으로 물어보면 B와 C를 왔다 갔다 하는데 우리가 B라도 맞아보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팠던 부분은 조국 사태 이후 나타난 공정 문제다. 국민들이 지난 정부에 비해 이 정부는 그것 만큼은 더 나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보기 때문에 송구스럽다"며 "잘 한 부분은 소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잘하고 있다기보다 무거운 자세로 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백승주 한국당 의원은 "F학점을 드리고 싶다"며 "2년 반 동안 수고하셨지만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모르겠다는 불확실성이 증대돼 있다"고 혹평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 한 일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언뜻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꿀 바른·화려한 독버섯 같은 정책, 국민을 현혹시켜 자신들 정권을 유지하는 게 목적인 정책을 폐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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