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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5G·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 주도할 것"


'삼성 AI 포럼' 2일차…AI 분야 세계적 석학 다수 강연 나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계속해서 AI(인공지능)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미래 사업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혁신의 선두에 서겠다는 의미다.

고 사장은 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 R&D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 둘째 날 인사말에서 "5G, AI,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고 초연결시대가 도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기술 혁신의 근간에는 5G와 AI가 있다"며 "두 혁신의 결합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5G와 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AI를 4대 미래 성장산업으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AI 센터가 협력해 세계 최고의 AI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또 "기존 AI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판단하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AGI 기술이 다른 기술과 융합된다면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AI 선행연구와 세계적인 석학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고 사장은 강조했다.

이날 삼성 AI 포럼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AI 관련 강연이 다수 진행됐다. 노아 스미스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에 대해, 압히나브 굽타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후 바이샥 벨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가 사람들의 일상 속 더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시키기 위한 인간의 지식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통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조안 브루나 미국 뉴욕대 교수는 AGI 실현을 위한 돌파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그래프 신경망 (GNN)에 대한 연구 성과 및 개인화 등 다양한 활용 연구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

또 '비전과 이미지'와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의 주제로 두 트랙이 동시에 진행되기도 했다.

'비전과 이미지' 트랙에서는 ▲딥네트워크 기능을 중심으로 인간의 인식과 딥러닝의 인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젝트 ▲사실적인 3D 텔레프레전스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추적 및 합성 기술 ▲기존 모바일 기기 영상 캡처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최근 연구 동향과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이미징 파이프라인 ▲데이터의 일부분을 토대로 전체적인 흐름을 유추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해석해 활용할 수 있는 AGI 기반의 객체 인식 및 상황 묘사 기술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트랙에서는 ▲범용인공지능 시대에서 모바일 임베디드 기기가 온디바이스 컴퓨팅을 위해 극복해야할 딥러닝 기술 ▲딥러닝과 와이파이 기반 고해상도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방식 ▲5G와 IoT 무선 시스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추론 및 제어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 ▲컴퓨터 연산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화형 모델링에 관한 최근 동향 등에 대해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고동진 사장은 이날 인삿말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는 더 많은 '갤럭시 폴드'를 만들 것"이라며 "(SDC 2019에서 공개된) 가로로 접는 폴더블폰의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9'에서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접히는 '클렘셸' 형태의 폴더블폰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고 사장은 중저가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목표한 바는 안 됐다"라며 "여전히 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JDM(합작개발생산)'에 대해서는 "(품질이라든지 부품사 선정에서) 삼성전자가 당연히 관여한다"고 답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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