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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용호동 ‘5년’만에 아파트 분양 수요


2014년 3월 이후 신규 공급 전무… 5년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부산 남구 용호동은 해운대, 남천동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신흥 부촌 중 한곳으로 알려져있다. 2000년대 중대형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부유층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우수한 교통, 교육환경 등이 조성되며 아파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 5년간 그렇다 할 신규 공급이 없었던 이곳에 17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용호동 신규 아파트 공급이 유독 주목 받은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이유에 있다. 지난 10년간 용호동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2개단지 2261가구에 불과하다. 2013년 6월 입주한 ‘용호쌍용예가’는 773가구 수준이며, 지난해 3월 입주한 더블유(W)는 1488가구 대단지 규모이긴 하지만 모두 전용면적 98㎡이상 대형 아파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용호동에서 공급을 나선 신규 아파트는 조기에 완판을 기록하는가 하면 입주 20년을 임박한 아파트가 여전히 높은 아파트값을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5년 전 3억 초반대(2014년 7월 23층) 수준에 거래되던 ‘LG메트로시티 1단지’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올해 8월 3억 후반대(22층)에 거래되며 약 20~28%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입주 19년차 노후 아파트 임에도 상당히 높은 가격 상승률이다.

2014년 3월 분양된 더블유(W)는 대형평형 위주로 구성된 대단지 규모에도 최고 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완판을 성공했다. 용호동은 69층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 더블유(W)로 인해 초고층 단지가 즐비한 해운대 마린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더블유(W) 입주로 재조명되기 시작한 용호동이 이제는 원도심 개발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용호2구역(1094가구), 용호3구역(1725가구)은 재개발 정비사업, 용호5구역(414가구 예정) 지역주택조합, 6구역(미정) 주거환경개선 등을 통해 신도시급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분양을 나서는 곳은 용호3구역으로 태영건설과 효성중공업이 컨소시엄을 맺어 오는 11월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 분양을 나설 예정이다. 용호동에서는 더블유(W) 이후 5년만에 신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로 용호동 분양시장이 또 한번 들썩일 전망이다.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 ~ 지상 35층 11개 동 총 172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73㎡, 84㎡ 9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는 용호동 구도심권역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앞으로는 왕복 4차선 용호로 및 신선대산북로를 이용해 광안대교 진입이 수월하며, 황령대로를 거쳐 도시고속도로(번영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국내 1호 트램 ‘오륙도선’이 조성될 계획으로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된다. 트램 신설 검토중 구간인 용주역(가칭)과 인접했다. 트램이 조성되면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2022년까지 실증노선(이기대 어귀삼거리) 1.9km 구간이 우선 개통될 예정이며, 향후 오륙도까지 잇는 나머지 구간의 추가 조성을 검토중이다.

주변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193만㎡ 면적(사직야구장 151배)의 이기대 공원이 도보권 입지에 위치했다. 이기대 공원은 봄철 피톤치드 농도가 평균 825pptv로 부산 도심 공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또한 하나로마트와 용호시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용호로 도로변에 크고 작은 상가와 편의시설도 많다. 대형 종합병원인 부산성모병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산초등학교, 용호중학교, 오륙도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예문여자고등학교, 분포고등학교, 대연고등학교,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 등도 인근에 있으며, 남천동 학원가도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단지는 대단지 아파트에 걸맞게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15.24%의 낮은 건폐율로 축구장 약 3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21,455㎡)의 조경이 단지 내 조성될 계획으로 주거 쾌적성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남/녀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작은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근린생활시설 3개동이 함께 조성돼 단지 어디에서도 빠르게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는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경성대·부경대 인근에서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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