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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과기정통부 "5G 장비 보안성 확보에 지속 노력"


"화웨이 장비 드러난 보안문제 없어, 세심히 볼 것"…화웨이 "노 백도어 협약 맺겠다"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정부가 국내에서 사용 중인 화웨이의 5세대 통신(5G) 장비에서 확인된 심각한 보안 위협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화웨이 5G 장비는 미중 무역갈등에서 보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국내에서도 5G 장비 선정 과정 중 일부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견된 보안 위협은 없다는 것.

다만 5G 장비 보안성 확보를 위해 운용 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보안성 확보에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진 의원(무소속)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미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로 인해 군사적 위협이 야기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주한미군이 있는 한국 정부는 소스코드를 점검해 위협이 있는지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재 뚜렷한 보안문제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장비 도입과 운용 등 전 과정에서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안협의회를 통해 모든 5G 장비의 보안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 역시 "화웨이를 포함한 전체 5G 장비를 점검했는데, 현재 단계에서는 심각한 위협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전문가와 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보안협의회를 운영 중이고 해외 제조사에도 문을 열어놨다"고 말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멍 샤오윈 화웨이 한국지사장(오른쪽)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멍 샤오윈 화웨이 한국지사장(오른쪽)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어 민 차관은 "네트워크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겨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 소스코드 점검을 요구할 수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민 차관은 또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장비를 사용하느냐에 관심을 두는 것이지, 개별 기업에 인증을 해줄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멍 샤오윈 화웨이 한국지사장 역시 백도어로 인한 보안 위협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멍 샤오윈 지사장은 "백도어 설치는 기업에 자살행위"라며 "화웨이는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노 백도어 협약'을 맺을 의향도 있다"며 보안 논란을 일축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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