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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카카오, 대주주 지분 이슈 해소-케이프證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7만원 모두 유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에 대해 뱅크 유상증자와 대주주 지분 이슈를 해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보유지분의 29%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양도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어 16일에는 카카오뱅크가 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기도 했다. 유상증자와 지분양도 일정이 맞물리면서 금융당국 판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 지분 양도 절차가 완료되면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은 34%가 돼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추가 대출 여력도 확보하게 된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자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1조8천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지난해 기준 중국 위뱅크(WeBank)의 자본금(119억위 안, 약 2조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로써 내년 IPO전까지 대출여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이 확대되며 이익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월 중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후 카카오뱅크의 월간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1천억원을 상회했다"며 "중금리대출 목표(연간 1조원, 2022년까지 총 4조원 공급)를 달성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의장 2심 결심공판을 연다. 이 연구원은 "1심과 동일하게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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