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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非강남권 상가 분양가…3.3㎡당 2000만원 차이


강남 3구 중대형 상가, 전년 대비 공실률 증가 추세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강남권과 비강남권 상가 분양가가 1층 상권기준 3.3㎡당 2천만원이 넘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 '상가의신'이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분양상가 평균가(3.3㎡당)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분양 중인 상가 1층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5천206만원(145개 호실 대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시내 분양 상가 1층 평균가는 3.3㎡당 3천306만원(474개 호실 대상)으로 조사됐다.

강남 3구와 비강남권 분양상가 1층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 차이는 약 2천만원(1천900만원)에 달했다.

서울 내에서 강남권역 분양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은 '수익률'보다는 상가가 들어서는 용지 가격 때문에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강남권 용지는 타 지역 대비 고가인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를 살펴보면 강남 3구의 ㎡당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866만625원에서 올해 983만6천872원으로 약 117만원 상승했다. 서울시 그 외 지역은 같은 기간 456만3천723원에서 499만7천864원으로 약 43만원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권 분양상가 분양가 차이. [사진=상가의신]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권 분양상가 분양가 차이. [사진=상가의신]

강남권역 분양상가는 3.3㎡당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공실률과 수익률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2분기 11%에서 올해 2분기 9%로 2% 감소했다. 서울 강남 3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5%에서 11.8%로 2.3%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공실률이 줄어드는 와중에 서울 강남 3구 공실률은 오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강남권 상가는 타 지역 상가에 비해 기대 수익률이 낮게 책정되는 편이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서울 강남권 분양상가는 다른 지역보다 분양가가 높은 편이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그러나 강남에 있다는 상징성과 입지적 편리함, GTX 개발 등을 통한 접근성 편리 기대감으로 꾸준한 투자 관심이 예상된다"며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불황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지역의 이름값보다는 현실적인 수익률과 공실 가능성 등을 잘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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