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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야생의 땅: 듀랑고' 서비스 종료 확정


2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넥슨의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확정했다.

이은석 왓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와 양승명 야생의 땅: 듀랑고 프로듀서는 1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번 개발자 노트를 쓴다"며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년여 동안, 많은 개척자 여러분이 듀랑고를 새로운 세계로 만들었다"며 "아무것도 없었던 섬이 장엄한 도시가 되었고, 삭막했던 빈 땅이 여러분의 집으로, 농지로, 쉼터로 수없이 재탄생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여러분께 무척 죄송하고 아쉽다"고 덧붙였다.

 [출처=듀랑고 공식 페이스북 캡처]
[출처=듀랑고 공식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초 출시된 듀랑고는 넥슨코리아와 왓스튜디오가 5년 6개월에 걸쳐 개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공룡 시대로 워프한 현대인이 야생의 땅을 개척하며 생존하는 재미를 담은 이 게임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으로 유명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출시 당시 넥슨과 왓스튜디오는 야생의땅: 듀랑고를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과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한 만큼, 단순히 매출 증진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즐기고 10년 이상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넥슨의 다양성 실험이 매출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흥행에 실패, 결국 서비스 종료에 들어가게 됐다.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듀랑고는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320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00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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