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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J’ 강유정 “‘숫자 주목’ 조국 사퇴 촉구 시국선언, 불온한 접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29일 방송되는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는 언론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전·현직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또한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그의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야당 의원의 삭발 릴레이를 바라보는 언론 보도의 문제를 짚어본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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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언론은 이번 시국선언에 참여 인원이 얼마나 많은지 ‘숫자’에만 주목하거나 최순실 사태를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라며 정교모 시국선언에 의미를 부여했다. 사회 현안에 대해 교수들의 생각을 담은 시국선언에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통상적인 시국선언과 다른 부분들이 발견됐는데도 이를 균형 있게 다루지 않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강유정 강남대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이 계속 쌓임으로 인해서 결과가 관계가 없는 최순실 사태와 이번 일 간에 연상 효과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한 접근이고 불온한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언론은 정교모 시국선언의 진위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한 친문세력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 전했다. 또한 친문세력이 시국선언 교수들 신상털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준희 한양대 교수는 “선별적인 관심이라는 게 너무 명확하게 드러난다”며 “자신들의 의견, 다시 말해 조국은 퇴진해야 된다는 사람들의 의견은 보편의 틀을 입혀 버린다”며 “이에 반대를 하는 사람은 특정 파의 딱지를 붙인다. 과감하게 제목에 친문이라고 한자로 박아놓고 참여 교수들 신상털기에 나섰다는 글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다룬 언론 보도와 함께 야당 의원들의 삭발 릴레이를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보도한 문제점도 살펴본다.

KBS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의 토크를 통해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고발하는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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