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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A씨 부인, 과거 경찰 조사서 A씨 성도착증 눈물로 진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는 A씨가 성도착증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씨에게 여동생을 잃은 끔직한 사건에서 아내 B씨도 눈물로 이런 점을 호소했고, 최근 범죄심리학자도 이를 범죄 동기 중의 하나라고 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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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수정 교수는 A씨가 음란물에 해당하는 여성 사진 10장을 본인 사물함에 넣어두고 보관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에 대해 "성도착에 해당하는 가학적인 성적 욕망이 강렬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교수는 " A씨가 처제를 살해했던 사건의 내용을 보더라도 굉장히 포악하고 잔혹한 범죄였다. 또 당시 아내에게도 성적으로 포악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아주 연약한 여성, 예컨대 10대 여자들이나 나이가 많은 여성들이 A씨의 피해자가 됐다. 그런 여성들에게만 어떤 포악한 습벽을 드러내는 욕구라면 교도소 안에는 대상자가 없다. 자신보다 체격이 큰 남자 수용자들 사이에서는 폭력성을 드러낼 기회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5번째와 7·9번째 사건의 증거물에서 A씨의 DNA가 발견되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화성연쇄살인사건 5번째의 발생 시점은 1987년으로 당시 A씨의 나이는 24살이었다.

A씨는 1994년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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