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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업계, 추석 앞두고 '무한경쟁' 돌입


홍삼~녹즙까지 종류 多…실용성 따지는 소비자에 인기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건강기능식품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을 받아 배송·보관이 쉬운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통 강자 홍삼부터 건강즙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추석을 맞이해 홍삼 브랜드 '정직한삼'을 출시했다. 국내산 6년근 홍삼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홍삼류 제품에서 문제가 돼 온 프랄레이트나 잔류 농약 검출 면에서도 엄격한 검사를 마치는 등 제조 공정에도 심혈을 기울인 브랜드다.

특히 신뢰할 수 있는 GMP 인증 시설로 연구와 생산을 다년간 거듭해 개발한 공법을 적용해, 당을 첨가하는 대신 홍삼의 효과를 극대화할 부원료와 벌꿀, 식물농축액 등을 사용해 쓴맛을 잡았다.

정직한삼 관계자는 "정직한삼은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싶거나,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현대인들. 또 기존의 홍삼 제품이 너무 써서 쉽게 섭취하지 못했던 사람들,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저조한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정직한 추석 선물로 정직한삼이 제격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관장 '화애락' 시리즈는 추석 선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정관장 '화애락' 시리즈는 추석 선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화애락'은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화애락'은 2003년 출시 후 건강한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주요 첨가물로는 6년근 홍삼, 녹용, 당귀, 작약 등 자연 재료를 엄선했으며 갱년기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정관장은 지난달 30일 '화애락본'과 '화애락 이너제틱', '화애락 후' 등 추석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화애락본'은 기존 제품에 식물 성분인 대두, 석류, 크랜베리 등을 사용했으며, '화애락 이너제틱'은 농축액과 식이섬유를 더해 젤리 형태로 만들었다. '화애락 후'는 갱년기 이후 여성을 타깃으로 해 추석 시장을 정조준했다.

명절 건강식품 선물시장 전통의 강자인 홍삼은 물론 최근 '백수오 파동'에서 시작된 오해를 푼 백수오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청호나이스뷰티는 추석을 맞아 여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데일리 퀸 백수오'와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관절 파워 강황 프리미엄'을 지난달 출시했다. '데일리 퀸 백수오'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당귀, 한속단 등 3가지 성분을 배합해 갱년기 증상을 호전시켜 주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원료들을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수오는 최근 '백수오 파동'이 일단락됨에 따라 다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청호나이스뷰티]
백수오는 최근 '백수오 파동'이 일단락됨에 따라 다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청호나이스뷰티]

'관절 파워 강황 프리미엄'은 관절, 연골, 뼈건강은 물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강황추출물의 기능성분 '터마신'이 함유돼 관절통증, 관절 마찰음, 관절 불편을 줄여줄 수 있다. 또 N-아세틸글루코사민 성분을 함유해 연골세포의 생성을 돕고 관절기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청호나이스뷰티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 속 이번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권한다"며 "이번 신제품들은 받는 사람은 물론 주는 사람의 마음까지 건강해 지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샘표 '백년동안 마이크로발효 건강즙' 3종 등 남녀노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즙도 실용성 차원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마이크로발효' 제조방식을 채용해 소화 흡수력이 높다.

'백년동안 마이크로발효 건강즙'은 비타민C·K와 칼륨이 풍부해 위장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양배추즙, 블루베리보다 4배 많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아로니아즙, 폐와 기관지의 열을 내리고 담을 식혀주는 배수세미즙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풀무원녹즙의 '산녹삼'과 '노니' 제품. [사진=풀무원녹즙]
풀무원녹즙의 '산녹삼'과 '노니' 제품. [사진=풀무원녹즙]

'산이 내린 녹용과 삼의 힘(산녹삼)', '노니즙' 등 풀무원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도 추석 대목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산녹삼은 뉴질랜드 정부의 품질관리 시스템 아래 청정지역에서 방목으로 자란 사슴의 녹용과 자연 상태의 산삼을 무균 배양한 산삼배양근의 영양을 담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노니'를 원료로 하는 '노니엔클리어' 선물세트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베트남에서 자란 노니를 세 번 필터링해 맑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업계는 이 같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제품군이 추석 대목을 노리고 출시되는 현상을 소비 트렌드의 변화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 높은 인기를 끌었던 한우, 과일 등 식품 제품군에 비해 오랫동안 보존하기 쉽고, 고령의 부모에게 적합한 영양소를 담고 있어 실용성도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우나 과일 등은 보관하기도 어렵고, 빨리 먹어야 해서 받는 사람도 다소 부담을 느꼈던 선물"이라며 "편하게 전달하고 오랫 동안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 식품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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