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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경찰청, 휴대용 성범죄약물 탐지 키트 개발 착수


종이나 스티커 형태로 술이나 음료에 포함된 물질 사전탐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경찰청과 한국생명공학연구이 '물뽕'류의 신종 성범죄 약물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휴대용 탐지 키트' 개발에 나선다.

3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휴대용 성범죄 약물 신속 탐지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생명연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임은경 박사 연구팀과 경찰청, 에이지피컴퍼니가 참여하며, 성범죄약물이 술이나 음료 등에 포함돼 있는지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종이형태의 ‘휴대용 탐지 키트’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시제품이 완성되면 경찰청과 협력해 시범지구를 선정하고 현장실증 테스트를 통해 성범죄약물을 포함한 마약류 관련 범죄의 사전 예방 시스템을 구축·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마약 감정시약은 소변, 혈액 및 모발에서 검출하는 사후 감정 시약이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도 비싸거나 정확성, 안정성이 떨어지고 온라인 구매가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다.

생명연은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등 우수한 바이오나노 기술 R&D 역량을 바탕으로, 성범죄 약물의 휴대용 신속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마약 범죄 현장 검증 및 마약류 사후 탐지에도 적용 가능한 기반 기술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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