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다음달 퇴임을 눈앞에 두고 있어 조직개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9월 10일 물러나고 회사조직이 다니엘 장 최고경영자(CEO)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한다.
마윈 회장은 후임자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1년전부터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했고 회사조직을 정비했다.
마윈 회장은 다니엘 장을 새로운 CEO로 지명하고 새 CEO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지명은 후계자에 대한 창업멤버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내부불만을 야기했다.
1999년에 설립한 알리바바는 영어교사 출신의 마윈을 포함한 18명을 창업멤버로 하고 있다. 따라서 마윈의 후계자도 18명의 창업멤버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마윈 회장은 후임으로 다니엘 장 이외 다른 사람을 고려한 적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수장 교체도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마윈 회장은 보유지분을 계속 매각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지분율은 2018년 7%에서 현재 6.2%로 줄었다.
다니엘 장 CEO는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PC 중심의 사이트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변경하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보다 더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또한 인공지능(AI)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굴하고 관련 전문기업을 인수합병하며 회사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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