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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공지능으로 전화예약 'AI콜' 내놨다


아웃백 등에 적용 예정 …모바일 주문·결제 '테이블주문'도 확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전화예약과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을 선보였다. 지역 소상공인 등에 적용, 지원된다.

네이버는 지역 검색 및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는 '글래이스 CIC (Glace Company-In-Company)'의 이 같은 사용자와 지역 기반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사업 성과와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이건수 Glace CIC 대표는 ▲인공지능 전화 예약 기술 'AI 콜(가칭)' ▲사업자 등록증 문자인식(OCR) 기술 ▲테이블주문 서비스 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도구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지역 소상공인들의 효과적인 매장 운영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테이블주문 서비스  [네이버 ]
네이버 테이블주문 서비스 [네이버 ]

이건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전화 예약 기술 'AI 콜'을 최초 공개하고 현장에서 시연했다. AI 콜은 식당에 전화를 건 고객을 상대로 인간처럼 대화하며 예약을 잡아주는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ARS로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음성 합성 기술 등 최고 수준의 네이버 AI 기술을 결합시켜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령 사용자가 "식당 예약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언제 예약을 원하는지, 몇 명이 방문하는지, 아기 의자가 필요한 지 등을 AI가 응대해 예약을 진행하는 식이다. 'AI 콜l'은 연내 아웃백 미금점을 시작으로 적용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네이버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사업자등록증을 사진 찍어 올리기만 하면, 사업자등록증에 표기된 정보들이 자동으로 각 항목에 입력되는 문자인식기술(OCR)도 소개했다.

그동안 사업주들은 네이버 검색이나 지도 등 플랫폼에 자신의 오프라인 가게 정보를 노출시키려 할때 우선 스마트플레이스(SmartPlace)에 사업 정보를 입력해야 했다. OCR 기술을 적용하면 자신의 사업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OCR 기술은 사업자 정보가 정확하게 입력되기 때문에 검색 반영 주기도 평균 3일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 외 사용자가 모바일을 활용해 주문과 결제를 간편하게 진행하는 '테이블 주문'도 소개했다.

테이블 주문은 가게 내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메뉴 선택과 주문, 네이버페이로 결제까지 가능한 비대면 원스톱 주문 시스템이다.

사용자들은 종업원들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 결제할 수 있다. 테이블 주문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인근 30여 개 식당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9월부터 적용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테이블 주문'을 통해 실제 음식을 주문한 사용자가 리뷰나 평점을 남길 수 있도록 유도, 신뢰할만한 리뷰 정보를 쌓아 아직 가게를 방문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만한 식당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건수 대표는 "대다수의 지역 소상공인은 적은 인원으로 예약부터 고객 응대, 주문, 서빙, 결제 등 사업 전반의 과정을 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 본질에 집중하고 사용자들과 끊김없이 연결해 매출 성장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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