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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전원' 놓고 민주당 충주지역위 VS 건국대 측 '날선 공방'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 지역위원회와 건국대학교 측이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26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국대는 서울로 야반도주한 충주 글로컬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충주로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건국대 제공]
[건국대 제공]

이어 "의전원이 원위치 되고 서울과 충주 건국대병원이 통합운영 돼야 의사순환근무가 가능해져 충주 건대병원이 정상화되고, 충주글로컬캠퍼스도 최소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국대재단이 이런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부에 의전원 허가 취소 요청은 물론 그동안 충주 건대병원의 부실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했던 도·시민과 함께 길거리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맹정섭 충주지역위원장은 "건국대 재단은 의전원 일부 수업을 충주글로컬캠퍼스에서 하는 반토막 원위치와 충주 건대병원 발전안을 제시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교육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 청원과 로비를 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건국대 측은 "우수 의사 양성을 위한 기초·임상의학 통합 수업의 필요성을 모르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1986년 당시 충주캠퍼스 의과대학 설립 인가를 받은 건국대는 1996년 건국대 의료원(현 건국대 충주병원)을 설립했다.

2005년 의과대학을 의전원으로 바꿔 첫 신입생을 받은 건국대는 수업을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충주병원은 수련의 실습 등에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충주 등 충북 지역의 허술한 응급의료체계가 도마에 오르면서 건국대의 충주병원 운영과 의전원 서울 이전에 관한 논란이 확산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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