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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쿠에바스 "안승한과 꾸준한 소통, 심리적으로 큰 도움"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전담 포수와 소통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KT 위즈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깔끔한 피칭으로 승리의 단 맛을 봤다.

쿠에바스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등판,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공 99개를 던지며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시즌 11승(7패) 째.

KT는 쿠에바스에 이어 8회 김재윤, 9회 이대은을 내세워 롯데의 막판 반격을 차단하고 4-2로 승리했다. 5위 NC 다이노스와의 치열한 순위 싸움을 여전히 이어갔다.

쿠에바스는 1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2사를 잘 잡은 뒤 전준우에게 그만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첫 실점한 것. 하지만 후속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은 후 그는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7회말까지 롯데 타선을 압도하면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롯데 타선은 이에 화답하듯 4회말 박경수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은 뒤 8회 장성우의 2타점 우전안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쿠에바스가 내려간 후 김재윤과 이대은, 두 필승조는 롯데의 후반 반격을 1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몸값 40만 달러에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은 쿠에바스는 팀 마운드의 중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즌 12승7패에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 KT가 시즌 후반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는 그의 공이 적지 않다.

승리 뒤 쿠에바스는 "이기는 것은 항상 기분이 좋다. 우리 팀의 현재 두 포수는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현재는 안승한이 내 전담포수로 잘 도와주고 있는데 경기 전과 경기 중에도 소통을 더 자주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세가 생긴 것도 호투의 또 다른 원동력이다. 그는 "아기가 생긴 것도 경기 외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된다. 항상 내 편이 되어주고 응원해주는 약혼녀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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