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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이정현, 제구 불안했지만 가능성 봤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가능성을 목격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전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완 이정현에 대해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가능성을 봤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2017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입단한 이정현은 전날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개인 2번째 선발등판,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다소 들쭉날쭉했고, 결과적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잘 던질 때는 상대 타자들을 손쉽게 잡아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까지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이정현이 이날 다시 한 번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이유는 KT 마운드에 체력적 안배가 필요했기 때문.

이 감독은 "원래 김민이 이날 선발로 나설 차례였는데, 최근 투수 이닝을 평소보다 많이 소화한 상태였다. 이정현이 70개 정도 던지면 이후 김민을 (다소 부담이 없는) 중간계투로 내세우는 계획이었다"며 "김민이 최근 승리가 없어서 승리를 챙겨주려는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1회초 첫 이닝을 무사히 막은 이정현은 2회초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볼넷 4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이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그런 볼넷 남발은) 정말 오랜만에 봤다"며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안타는 박동원에게만 맞은 한 개가 전부였다. 그래도 스트라이크가 된 공은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정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가능성을 봤다. 나쁘지 않았다"며 향후 더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KT는 기존 김민, 배제성에 이정현 등 신예 자원들을 향후 팀 투수진의 미래로 삼고 중용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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