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배' 신평 변호사, 조국 후보자 자진사퇴 주장한 이유

"조 후보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보다 도덕적으로 더 낫지 않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서울대 법대 선배인 신평(63·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가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평 변호사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대법관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씨, 내려와야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기득권자로서 지금까지 저질러온 오류와 다른 사람들에게 안긴 상처에 대해 깊은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이어 신 변호사는 "조 후보자는 전형적인 진보귀족"이라며 "진보라고 표방하면서 기득권 세력으로서 누릴 것은 다 누리는 진보귀족들도 자신이 챙길 것은 철저히 챙겨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방 후 지금까지 기득권 세력의 발호는 그치지 않았고 서민들은 사실상 개돼지 취급을 받았다”며 덧붙였다.

그는 특히 최근 딸을 KT에 부정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 후보자를 비교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신 변호사는 "조 후보자가 귀한 딸을 위해 기울인 정성이 김 의원의 정성에 비해 도덕적으로 더 낫지 않다"며 "오히려 세간에서는 김 의원의 경우는 별것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당신의 대학 선배이자 피데스(FIDES) 선배로부터'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FIDES는 서울대 법대 문우회 문집으로 조 후보자는 3학년 재학 중 편집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판사 출신인 신 변호사는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대학을 떠난 뒤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시에 신평법률사무소 사무실을 열었다.

그는 판사 재직 당시인 지난 1993년 '3차 사법파동' 당시 법원 판사실에서 돈봉투가 오간 사실을 폭로했다가 판사 임용 10년 만에 법관 재임용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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