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백골시신 사건' 피의자 검거…'가출팸'서 함께 지낸 20대 3명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세간을 충격에 빠트린 '오산 백골시신 사건' 피의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A씨(22)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 8일 가출청소년인 B군(사망 당시 16세)을 오산시의 한 공장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오산시 내삼미동 야산의 무덤 주변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포함한 3명은 모두 22세 동갑내기로 B군과 함께 '가출팸' 생활을 했다. '가출팸'은 가출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살 집을 구한 뒤 가족처럼 주거 및 생계를 같이하는 집단을 뜻한다.

당시 A씨는 B군이 경찰에게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진술한 바람에 처벌받게 될 처지에 놓이자, B군에 대한 보복으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의 진술에 따르면, 2018년 6월 B군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B군은 다른 가출 청소년들을 불러들이는 일을 A씨 등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진술했고, 이 사실을 알게된 A씨 등은 B군을 살해할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A씨와 C씨 등 2명은 다른 범죄로 교도소와 구치소에 각각 수감 중이며, 나머지 1명은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들을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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