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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측 "이혼 의사 전혀 없다…안재현 주취상태에서 여성과 연락"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이혼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구혜선은 또 파경 위기의 배경으로 안재현의 변심, 주취상태에서의 행위 등을 들었다.

20일 구혜선은 20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고 안재현과의 이혼 여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구혜선 측은 "이미 구혜선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 명백히 밝혔다"고 전했다.

또 "구혜선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면서 "구혜선씨와 안재현씨가 이혼에 '합의'하였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도 확실히 했다. 구혜선 측은 "구혜선은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며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HB엔터테인먼트)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길 희망한다"면서 "다만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의 파경 위기는 지난 18일 오전 구혜선이 SNS를 통해 "남편(안재현)이 권태기로 인해 이혼을 원하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혀 알려졌다. 이에대해 같은 날 두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들어 두사람은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내면서 공식화 됐다.

하지만 구혜선은 소속사의 발표를 즉각 반박했다. 구혜선은 SNS를 통해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이어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이혼 위기와 관련한 입장과 이유 등의 논란이 가중됐다.

이후 파경 위기의 배경으로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에 대해 관심이 쏠렸고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배우와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관계로 발전했고 1년만인 2016년 5월 결혼했다. 그해 tvN '신혼일기' 시즌1에서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혜선은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 6월 안재현이 소속돼 있는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다음은 구혜선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본 법무법인은 구혜선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지난 주 일요일부터 구혜선, 안재현 간의 이혼과 관련된 구혜선 본인의 공식적인 입장을 본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혀 드립니다.

우선, 다시 한 번 구혜선씨의 연예활동과 결혼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많은 팬들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러운 당사자의 마음을 전달해 드립니다.

아울러, 구혜선씨는 안재현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습니다. 이미 구혜선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구혜선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구혜선씨와 안재현씨가 이혼에 '합의'하였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구혜선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구혜선씨의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구혜선씨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구혜선씨와 안재현씨의 이혼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에 기한 기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사적인 일이 공론화되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잘 헤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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