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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이동자 148만명 '역대 최대'…국제순이동도 19년 만에 '최고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지난해 국내로 유입되거나 해외로 나간 국제이동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순이동도 15만명을 넘어서며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정점을 찍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국제이동자는 전년 대비 7만 1천명(5.0%) 증가한 14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성별로 보면, 국제이동은 남성이 78만 3천명(52.9%), 여성이 69만 7천명(47.1%)으로 남자가 8만 6천명 더 많았다.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뜻하는 입국자 성비는 112.3명으로 전년 대비 3.8명 감소, 출국자 성비는 112.3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증가했다.

연령별 국제이동은 20대가 51만 2천명(34.6%)으로 가장 많았다. 입국자는 전년 대비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특히 20대 입국자는 29만 2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 1천명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출국자는 전년보다 30대(14만 4천명), 40대(8만 7천명), 60대 이상(5만 8천명)에서 전년보다 각각 9천명, 4천명, 2천명 늘었다.

입국자 중위연령은 30.8세로 전년보다 0.1세 줄었다. 출국자 중위연령은 31.5세로 전년대비 0.4세 높아졌다.

국제총이동은 8월이 15만 5천명으로 가장 많고 11월이 9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내국인 입국은 1~2월이 많고 출국은 8월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 입국은 3월이 가장 많고 출국은 12월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 출국자는 1, 3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증가했다.

국제순이동(입국·출국)은 15만 6천명이 순유입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4만 9천명 늘어난 수치다.

내국인 순유입은 전년보다 2만 3천명 증가한 2만 6천명을, 외국인은 1년 전보다 2만 6천명 늘어난 13만명이 순유입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8만 3천명으로 여성(7만 3천명)보다 순유입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순유입했으며 20대(7만 2천명)가 가장 많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대 이상 연령층에서 순유입이 증가했으며 20대(2만 2천명), 10대(8천명), 30대(6천명)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태국과는 1981년부터 비자면제협정을 맺었는데 최근 들어 사증 면제로 입국 후 장기체류하는 태국인이 늘고 있다"며 "법무부도 예의주시하며 지난해부터 자진 출국을 유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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