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소고기 수급 불안에 미국산 수입 크게 늘어

가뭄 등 현지 환경적 요인에 호주산 가격 상승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국내 수입 소고기에서 미국산과 호주산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산 소고기는 최근 가뭄 등의 현지 환경적 요인으로 도축량이 감소하고, 중국을 포함한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수입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또 올 8월에는 호주산 냉동 꽃갈비 수입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수입가격도 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산 소고기는 현지 생산량과 도축량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6월까지 누계 수입량은 11만2천882톤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동안의 수입량인 7만8천553톤보다 43.7% 증가했다.

[사진=롯데마트]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의 매출도 차이가 나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수입산 소고기 매출을 살펴보면 호주산은 2018년 -9.9%, 2019년 6.7% 인 반면, 미국산은 2018년 5.7%, 2019년 15.3%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호주산 냉장육 물량 수급 불안정을 예상하고, 미국 메이져 팩커(Major Packer)사와 사전 기획을 통해 약 150톤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특히 바캉스 시즌에 맞춰 척아이롤, 부채살과 고급 부위인 꽃 갈비살 등 미국산 소고기의 인기품목을 오는 17일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미국산 소고기가 맛과 안정성을 인정 받으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며 "바캉스 시즌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소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