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부산 유일 자사고 해운대고등학교, 자사고 지정 취소…'기준점수 70점 미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부산 유일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해운대고등학교가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27일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해운고등학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준점수인 70점(100점 만점) 미달로 나타나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운대고는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기준점수 미달인 54.5점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전경. [뉴시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5~6일 서면평가를, 같은달 22일부터 5월 1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학교만족도 조사를, 5월 20일 현장평가를 각각 실시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27일 개최한 '부산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에서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심의한 결과, 해운대고는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중 해운대고를 상대로 청문을 실시하고, 청문결과에 따라 교육부의 지정 취소 동의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교육부가 동의하면 해운대고는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하지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체재의 학생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최종 동의로 해운대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학교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부산 유일 자사고 해운대고등학교, 자사고 지정 취소…'기준점수 70점 미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