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현장 행보 잇따라…삼성물산 핵심 경영진 회의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24일 삼성물산 사옥을 찾아 핵심 경영진들과 회의를 가졌다. 최근 들어 전자 관계사는 물론 다른 관계사까지 광범위하게 찾으며 현장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무실에 방문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핵심 경영진과 회동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사장단 미팅 이후 구내식당을 찾아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번 달 들어 이 부회장은 적극적으로 공개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1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진과 회의를 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 DS부문 경영진과 다시 간담회를 했다. 14일에는 IT·모바일(IM)부문 사장단과 경영전략회의를 했으며, 17일에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에 대한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 위주로 현장 행보를 하던 이 부회장이 비전자 계열사에 속하는 삼성물산을 방문한 것은, 삼성그룹 총수로서 현장경영 행보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선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상승-삼성證

• 용평리조트, 삼성전자와 MOU에 강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