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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새 연구단장 누가 될까? 연구단 2개 신설 작업 착착


단장 후보자 심층평가 위한 ‘2019 IBS 심포지엄’ 5회 연속 개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올해 2개의 연구단을 신설할 예정인 가운데 연구단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평가 과정의 하나인 IBS 심포지엄이 내 주부터 잇달아 열려 주목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은 연구리더 발굴을 위한 ‘2019 IBS 심포지엄’을 6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개최한다.

IBS 심포지엄은 세계적 석학이 발표자로 참여해 최신 기초과학 지식을 교류하고, 우수한 연구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연구리더를 발굴하기 위한 장이다. 동시에 현재 신설 연구단장 후보로 올라 있는 석학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의 장이기도 하다.

IBS는 올해 2개의 연구단을 새로 설립한다는 목표로 단장 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 모집과 발굴위원회(Searching Committee) 추천으로 선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10월까지 최대 2명의 신임 연구단장을 선임, 11월에 새 연구단을 출범시킨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이번 IBS 심포지엄은 단장 선정을 위한 심층평가패널들이 공개 심포지엄, 발표평가, 인터뷰를 통해 후보자를 심층 평가하는 과정의 하나다. IBS는 단장 선임이 곧 연구단 신설과 동의어이기 때문에 1년 가까운 단장 선정 절차를 가진다.

올해는 특히 IBS 설립후 처음으로 연구단장의 유고로 인해 면역미생물공생연구단이 9월에 공식 해체되는 데다 식물노화수명연구단장이 연구비리 혐의로 과기부의 징계요구를 받고 있는 등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태여서 신설 연구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양자정보과학(Quantum Information Sciences) ▲대수기하학(Algebraic Geometry) ▲희귀동위원소과학(Rare Isotope Sciences) ▲이론물리(Theoretical Physics) ▲시스템 신경과학(System Neuroscience)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발표자로는 국내외 전문가 24명이 참여한다.

IBS 심포지엄 2019 - 양자정보과학 [IBS 제공]
IBS 심포지엄 2019 - 양자정보과학 [IBS 제공]

양자정보과학 분야 심포지엄은 6월 26일 이화여대에서 열린다. 2016년 호암상 수상자이자 세계 20대 양자컴퓨터 연구자로 꼽히는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교수가 좌장을 맡고 페르디난드 슈미트-칼러(Ferdinand Schmidt-Kaler) 독일 마인츠대 교수 등 5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대수기하학 분야 심포지엄은 7월 4일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기하학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인 티엔 강(Tian Gang) 중국 베이징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클레르 부아쟁(Clair Voisin) 프랑스 콜레주드프랑스 교수 등 4인이 연사로 나선다.

희귀동위원소과학 분야 심포지엄은 7월 10일 오전 10시 IBS 본원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대거 배출한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니시나 센터 소속 사카이 히데유키(Sakai Hideyuki) 박사가 좌장을 맡고 칼하인츠 랑간케(Karlheinz Langanke) 독일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단장 등 7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이론물리 분야 심포지엄은 7월 22일 서울대에서 개최된다. 미국물리학회가 수여하는 올리버 버클리 응집물질상 수상자인 제이넨드라 제인(Jainendra Jain)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다니엘 로스(Daniel Loss) 스위스 바젤대 교수 등 4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신경과학 분야 심포지엄은 8월 7일 KAIST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뇌 과학자인 신희섭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이 좌장을 맡고 4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IBS는 현재 30개의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단별로 년평균 6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국내 기초연구의 꽃이다. 단장 선임이 주목받는 것은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인물 중심의 연구단 운영 정책으로 인해 단장이 연구단의 전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면역미생물공생연구단처럼 단장 유고시 연구단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다.

한편 20일 발표된 '네이처 인덱스'에서 IBS는 기초과학 연구의 글로벌 논문성과 기여도를 나타내는 FC(Fractional Count)값에서 85.11점이라는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세계 170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순위보다 37계단이나 올랐다. 이는 올해 목표치였던 75.66점은 물론 내년 목표였던 80.26점까지도 뛰어넘은 수치여서 기초연구 지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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