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블록체인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도입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인널리시스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운영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 암호화폐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솔루션 도입은 아시아 지역에서 암호화폐 비즈니스의 컴플라이언스 준수 요건이 글로벌 지침에 맞춰 엄격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비트박스에는 자금세탁 방지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이 적용됐다.

최근 미국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외국 기업은 반드시 미국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자금 세탁 방지(ALM) 등과 관련된 국제표준 제정단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는 일본·한국을 포함한 180여 개 국가의 가상자산 시장에 관한 개정 지침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분석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나단 레빈 체인널리시스 공동설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감독당국에서는 블록체인 분석이 효과적인 자금 세탁 방지 솔루션의 중요한 부분이며, 암호화폐 기업들이 글로벌 규정을 준수하는데 필요한 요소라고 발표했다"며 "블록체인 분석의 우수 활용 사례를 구축한 비트박스가 규제 평가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수 라인테크플러스 대표는 "체인널리시스의 컴플라이언스 기술은 자금 세탁 방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향후 비즈니스에 대한 활용 사례까지 보장한다"며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비트박스의 안전한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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