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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 이자람·연준석·김주원·문유강 출연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9월 초연을 앞둔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이자람과 박영수, 신성민, 연준석, 김주원, 문유강, 김태한, 강필석, 마이클리가 출연한다.

제작사 페이지원은 연출가 이지나·작곡가 정재일·현대무용가 김보라·비주얼디렉터 여신동과 10주간 약 80회의 공연을 함께할 총체극 ‘도리안’ 캐스팅을 20일 공개했다.

19세기 말 영국 유미주의의 대표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총체극 ‘도리안’은 ‘2019년의 현재를 살고 있는 오스카 와일드라면 어떤 도리안 그레이를 그려냈을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됐다.

이번 작품에서 19세기 사교계의 스타들은 2019년 현대를 살아가는 문화예술계의 아이콘으로 재탄생됐다. 소설의 키포인트인 ‘초상화의 변화와 붕괴의 과정’은 정재일의 음악과 김보라의 포스트모던한 무용에 여신동의 실험적이고 독특한 무대·영상 등이 더해진 퍼포먼스로 표현된다.

원작을 이끄는 세 인물 ‘배질 홀랜드’와 ‘도리안 그레이’, ‘헨리 워튼’은 각자의 특성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유진’ ‘제이드’ ‘오스카’로 설정됐다.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캐스팅 공개. [페이지원]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캐스팅 공개. [페이지원]

원작에서 아름다운 외모가 부각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그려진 도리안 그레이는 각색을 통해 매혹적인 외모의 예민한 감각을 지닌 신예 예술가 제이드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우연한 기회로 유진과 오스카를 만나 시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스타 아티스트면서 내면의 고통을 가진 ‘제이드’ 역은 발레리나 김주원과 신예 문유강이 맡는다.

‘아름다움은 그 어떤 것들보다도 우월하다’라는 유미주의 사상을 펼치며 사교계를 이끌어가는 귀족 헨리 워튼은 21세기 최대 권력층인 문화예술계의 킹메이커 오스카로 발전했다. 사교계와 문화예술계의 큰손으로 오랜 친구 유진을 통해 알게 된 평범한 예술가 제이드를 세계적인 스타 도리안 그레이로 만들어 그의 부와 명예를 함께 한다. 매력적인 카리스마와 뒤틀린 욕망으로 문화예술계를 장악하는 ‘오스카’는 일찌감치 김태한과 강필석이 출연을 결정지었다. 또 마이클리가 한국에서의 첫 연극 출연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연은 오는 9월 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해 1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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