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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절반 이상, "문재인 케어 잘하고 있다" 긍정 평가


건강보험공단 여론조사 결과…82% "30년간 건보 향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문재인 케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국민의 82%가 30년간 건강보험이 향상됐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과 보장성 강화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2017년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인 53.9%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6%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4.3%가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봤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7.4%로, 부정 평가는 11.5%를 기록했다.

보장성 강화 정책 사업 중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47.9%가 'MRI(자기공명영상), CT(전산화단층촬영),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을 1위로 꼽았다.

이어 '65세 이상 임플란트, 틀니 본인 부담 경감'이 11.5%로 2위, '특진비(선택 진료비) 폐지'와 '간호간병 서비스 확대 실시'가 각각 9.7%와 9.2%로 오차범위 안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지난 30년간 건강보험 제도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매우 향상'은 26.9%, '대체로 향상'이 55.5%로, 총 82.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만 65세 이상 국민들의 노후건강 향상을 위해 2008년 7월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의 64.7%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노후 건강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75.0%가 국민들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사회통합돌봄서비스인 커뮤니티케어에 대해서도 68.7%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과반이 넘는 56.5%는 건강보험이 보장해주는 의료혜택의 범위를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의 범위도 현재 수준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답변이 56.3%를 차지했다.

앞으로 제도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방안으로는 '공정한 부과체계개편'(23.2%),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 확보'(19.8%), '저출산 고령사회 등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17.9%) 등의 순으로 꼽혔다.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재정운영 방안을 물었더니 '부정수급 관리강화'가 40.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안정적인 재정 운영' 25.7%,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 16.7%, '국고지원 확대' 8.8% 등으로 뒤따랐다. '보험료 인상'은 2.8%에 그쳤다.

전국민 건강보장 30주년을 맞는 올해, 82.3%는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향상됐다'고 생각했다.

전 연령대에서 '향상됐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건강보험제도가 건강한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 82.0%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 63.3%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를 '우수하다'고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여론에 대하여 결과를 분석 및 반영해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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