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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쓴소리에 김상조 "기업도 포용경제 동참해야"


과도한 사회적 책임 부담 지적에 기업책임으로 되받아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 기업도 포용경제야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랙터 회사에게 농민의 일자리까지 책임지라는 것은 과도하다는 (이 GIO) 말씀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산업정책,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사회안전망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혼자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정부가 제한된 정책자원을 그 일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지원과 국민의 동의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해진 GIO는 전날 한 행사에서 "세계에서 경쟁하기에도 벅찬 트랙터 기술 기업에 일자리를 잃는 농민들한테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한다면 너무 큰 부담일 것"이라며 "기업은 세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사회·정치·학계에서 다른 사회적 책임 부분을 분담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상조 위원장은 "포용사회라는 전제조건을 형성하는데 혁신 사업가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아니 선도해주시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그것이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를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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