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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젊은모색’전 5년만 부활…신진작가 9인 소개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전을 오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맞이해 5년 만에 부활하는 ‘젊은모색’전은 1981년 ‘청년작가’전으로 출발한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한국 동시대미술의 가능성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국내 미술 현장을 가늠하는 지표를 제시해왔다. 1989년 이불·최정화, 1990년 서도호, 2000년 문경원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국립현대미술관 ‘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전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전 전경.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들의 연구와 추천·회의,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정한 김지영·송민정·안성석·윤두현·이은새·장서영·정희민·최하늘·황수연 9인을 소개한다.

이들은 미디어의 이미지와 스마트폰 앱, 유튜브 등에서 발견한 특성과 정서를 통해 시대적인 고민과 정면 대결하기도 하고 인터넷의 파도에 몸을 맡겨 함께 떠다니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52점을 포함해 총 53점이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전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전 전경.

안성석은 사람들이 관성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던 세상에 사진·영상·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질문을 던진다. 윤두현은 가상과 상상, 실재의 경계를 경쾌한 태도로 넘나들며 컴퓨터 바탕화면 이미지를 사용해 거대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은새는 자신과 주변에서 목격한 부조리, 금기시된 장면들을 재해석해 그림 위에 생생히 펼쳐놓는다. 장서영은 몸의 안팎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스크린 너머로 더욱 선명하게 제시한다. 정희민은 이미지 사이의 부딪힘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촉각적인 감각을 탐구한다.

최하늘은 조각이라는 장르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관심사를 3차원의 입체 작업으로 보여준다. 황수연은 주변에서 발견한 재료를 탐구하며 그 형태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발견한다.

전시장은 작가들의 개별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또한 작품 외 실물자료와 인터뷰 및 신작 제작 과정을 담은 생생한 영상 등을 통해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치열하고 솔직한 고민의 목소리를 담았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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