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ACAP 고객사 공급 시작…TSMC 7나노 공정 제작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자일링스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업계 최초의 ACAP(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를 고객사에게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Versal AI Core' 시리즈와 'Versal Prime' 시리즈다. ACAP은 기존 CPU, GPU, FPGA의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이기종 컴퓨팅 디바이스다. 데이터센터·자동차, 5G 무선·유선, 방위 시장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작업부하의 요구사항에 따라 동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레벨을 모두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일링스는 Versal 시리즈를 대만 TSMC의 7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했다. 빅터 펭 자일링스 사장은 "일정보다 빠르게 TSMC로부터 첫 번째 Versal ACAP 실리콘을 얻게 돼 조기 액세스 고객들에게 공급했다"며 "Versal ACAP은 중요한 기술 혁신의 분기점이 될 것이며, 모든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자에게 이기종 컴퓨팅 가속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디바이스는 듀얼코어 Arm Cortex-A72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듀얼코어 Arm Cortex-R5F 실시간 프로세서, 200만개 이상의 로직 셀을 갖춘 적응형 하드웨어와 고정밀 부동소수점 및 낮은 대기시간에 최적화된 3천개 이상의 DSP 엔진을 포함하고 있다. Versal AI Core 디바이스는 AI 추론 및 첨단 신호처리 작업부하에 최적화된 최대 400개의 AI 엔진을 제공한다.

Versal AI Core 및 Versal Prime 시리즈는 올해 하반기 중 일반에도 공급된다. 오는 10월 1일 열리는 자일링스 개발자 포럼 2019에서는 Versal ACAP의 실제 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제품 데모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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