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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국내 대기업 첫 '격주 주4일 근무제' 도입


SK수펙스추구협의회·SK㈜, 둘째주 및 넷째주 금요일 휴무일로 지정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그룹이 격주로 일주일에 4일을 근무하는 '주4일 근무제'를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대응과 구성원의 행복 가치를 최우선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21일 SK에 따르면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는 지난해 말부터 한 달에 두 번의 금요일을 쉬는 주 4일 근무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다 최근인 올해 1분기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을 쉬도록 했다.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다만 휴일이라도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출근하기도 한다. 휴무 일정은 근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정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 공장 생산직이 주를 이루는 계열사의 경우는 주4일 근무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번 조치는 구성원의 행복을 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주 4일제는 계열사별 근무 여건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생산직이 주를 이루는 계열사는 현실적으로 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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