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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서 일가족 3명, 흉기에 찔려 사망…'아들이 119 신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8층 집의 같은 방 안에서 A씨(50)와 아내 B씨(46), 고등학교 2학년 딸 C양이 숨져 있는 현장을 중학생 아들 D군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뉴시스]
[뉴시스]

현장을 발견한 아들은 자신의 방에서 늦은 새벽까지 학교 과제를 하다 잠들었고, 일어나 보니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는 격렬한 싸움이나 외부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주변인 진술에 따르면 A씨 가정은 최근 부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의 진술과 아파트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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