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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격 개시, 美國産 600억 달러에 10→25% 추가 관세


미국은 나머지 중국산 3,000억 달러에 25% 관세 부과로 추가 공세 준비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 상당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반격에 나섰다. 중국은 13일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 상당에 대해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발효 시점은 다음달 1일부터이며, 대상 품목은 면화, 기계류, 곡물, 항공기 부품 등을 포함하는 4,000개 이상의 품목이다. 이들 품목은 지난해 9월부터 10%의 인상된 관세를 적용받았으나 이번에 25%로 다시 관세가 오르게 된다.

미국 CNN 방송이 14일 중국의 관세 인상으로 타격을 받는 미국산 제품의 품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NN 캡처]
미국 CNN 방송이 14일 중국의 관세 인상으로 타격을 받는 미국산 제품의 품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NN 캡처]

미중 양국 무역 협상단은 지난 10일 미국의 주요 관심사인 시장 접근성과 지적 재산권 절취 문제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한 채 협상을 끝냈다. 미중 협상단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지는 불확실한데,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말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중국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도 지난 주 양국의 협상이 베이징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에 중국이 보복 관세로 반격에 나섬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전체 물량 중 보복관세가 매겨지지 않은 나머지 3,000억 달러 상당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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