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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미 정상 대화 가져


폼페이오 美국무, ABC TV서 밝혀…“비핵화 희망은 있다”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 오후 10시30분(한국 시간) 미국 방송 ABC TV의 프로그램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 지난 4일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는 ‘상대적으로 단거리용’이며 미국은 물론 한국이나 일본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발사체가 공해상으로 날아오지 않고 북한의 동쪽 바다에 떨어졌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더욱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밝힌 모든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5일 미국 ABC TV와 인터뷰하고 있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BC 캡처]
5일 미국 ABC TV와 인터뷰하고 있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BC 캡처]

우리는 여전히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의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얼마 전 그 같은 사실을 반복해서 말했다. 따라서 지난 주말 북한이 보여준 행동이 앞으로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희망한다.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계속 대화하기를 원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김 위원장에 대한 압박도 계속되고 있는데, 블라디미르 푸닌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후 단거리 발사체 훈련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얻을 수 없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

하지만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진전을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가능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1년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고 계속해서 좋아지기를 희망한다.

◇북한이 제시한 금년 말이라는 시한에 대해서는

확실히 상황이 심각하며 충분히 검증된 비핵화가 어렵고, 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금년 말까지라는 데드라인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그러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원한다. ‘금년 말’이라는 용어가 특별히 중요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그 지역의 한국 및 일본과 함께 북한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고 믿는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 미국 ABC TV에 출연, 북한에 대한 최근의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ABC 캡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 미국 ABC TV에 출연, 북한에 대한 최근의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ABC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가진 대화에 대해 깊이 얘기하기를 원치 않지만, 대화는 있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 측과 대화를 가졌고 앞으로 몇 주 동안 더욱 활발히 대화할 수 있게 돼 진전을 위한 방법에 대해 협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북한 측의 답변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단거리 발사체 훈련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김정은이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북미 대화를 방해하거나 중단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한 것과 내 입장과는 차이가 없다.

지난 4일 유엔의 보고서가 발표됐는데, 북한 주민 50%가 심각한 영양실조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는 보다 밝은 미래를 원한다.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지속하는 이유다. 중요하다. 핵무기를 제거하면 북한에 엄청난 이익이 돌아갈 것이지만, 핵무기를 계속 보유한다면 계속해서 위험에 처할 것이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인도적 지원은 허용할 수 있다. 그것은 유엔 제재가 북한 주민들이 식량을 구매하는 것은 허용한다는 의미다.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 훈련을 보고 내가 가진 생각은, 국민들을 먹여 살리기 위한 돈이 다 어디 갔냐는 것이었다. 매우 불행한 일이다.

◇하노이 회담 실패로 북한 대표팀이 처형됐다고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 다음 번 협상을 하게 되면 내 카운터파트가 다른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확실히 알지는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측 협상팀을 선정하는 것처럼 김 위원장도 협상팀을 짜기 위한 자신의 결정을 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브로맨스는

역사상 북한에 대한 가장 엄격한 제재를 가한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이다. 그는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김 위원장과 외교적으로 북한을 비핵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다른 방법을 택하기 전에 우리는 협상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고 싶다. 그것은 매우 솔직한 바램이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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