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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한 날, 두피건강까지 신경써야 하는 이유는?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 많은 이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놓치기 쉬운 것이 있다. 바로 피부 건강이다.

우리 몸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는 외부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미세먼지나 황사와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각종 피부증상이 있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두피는 미세먼지로 인해 각종 두피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직장인 유준호(가명·분당) 씨는 두피가려움과 각질이 심해져 불편함을 겪고 있다. 두피가 가려워 무의식중에 두피를 긁게 되는 일이 잦고, 이로 인해 두피각질이 눈에 띌 정도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유 씨는 “두피가 청결하지 않아 생긴 증상이라 생각해 매일 깨끗하게 머리도 감는다. 그런데 증상이 좋아지기는커녕 가려움까지 심해지고 있다. 갈수록 증상이 나빠지니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물론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토로했다.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정인호 원장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정인호 원장

두피가 청결하지 않아 각종 두피증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피지루성피부염은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 등의 영향을 받아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미세먼지 또한 두피건강을 악화할 수 있으며, 두피증상이 오래가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두피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체내에 침입하면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특히나 두피 모공은 모발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모공보다 커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기 쉽다. 이처럼 봄철 미세먼지는 두피건강을 저하할 우려가 크므로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두피건강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한방에서는 두피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난 이유를 체내 과도하게 생성된 열로 본다. 과도한 열이 생성된 이유는 평소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스트레스 과다, 과로, 수면 부족과 같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은 장부기능 저하를 촉진해 과도한 열이 발생한다. 이는 열 순환 저하로 이어져 상체와 머리로 열을 몰리게 만들어 각종 두피증상을 유발한다.

한의원에서는 과도한 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 개선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두피지루성피부염 치료를 돕는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살피는 것이 아닌, 몸속 원인개선에 집중한 치료는 두피증상 개선과 전반적인 건강증진을 돕는다. 또한 의료진의 1:1 코칭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은 두피지루성피부염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어 치료기간 단축에 도움 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며, 외출 후에는 머리를 감아 두피나 모발 청결에 신경 쓰는 것이 두피지루성피부염 예방을 위한 첫걸음이다. 두피각질이나 염증 등의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서둘러 의료진을 통해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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