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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이닝 8실점' 양현종, 키움 타선에 뭇매…시즌 5패 위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이 제구 난조 속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 신고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8실점 (7자책)으로 부진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양현종은 팀이 2-1로 앞선 2회말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2회말 무사 1·3루에서 허정협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이어 계속된 1사 1·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김하성의 외야 뜬공 때 3루 주자가 또다시 득점을 올리면서 2회에만 2점을 내줬다.

양현종은 3회와 4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5회 크게 흔들렸다.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 제리 샌즈를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낸 뒤 박병호에게 2루타,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양현종은 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서건창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2-4가 된 가운데 1사 만루에서 이지영에게 3타점 3루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스코어가 2-7까지 벌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KIA 벤치는 양현종이 더는 마운드를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 투수를 고영창으로 교체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시즌 첫 승이 불발됐다. 외려 시즌 5번째 패전을 떠안을 위기에 놓였다.

6회초 KIA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8-2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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