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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는 KIA…어깨 무거운 양현종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8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KIA는 전날 잠실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을 취한 가운데 8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IA는 개막 후 8승 1무 17패로 리그 최하위로 쳐져 있다. 지난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작된 8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가장 큰 문제는 마운드 붕괴다. 8연패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9.26, 선발진의 경우 10.15로 전혀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KIA 부동의 에이스 양현종도 올 시즌 난조를 보이고 있다. 개막 후 5경기에 나와 4패 평균자책점 6.92로 그답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양현종이 최근 2년간 키움에 강했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에는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9, 2017 시즌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1.69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척에서도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준 기억이 많다.

양현종이 '키움 킬러'의 면모를 이어가며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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