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폰' 수난사…'갤폴드·V50 씽큐' 지연에 5G 대중화 암초

재출시 전까지 5G 단말기는 갤럭시 S10 독주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5G 스마트폰의 수난사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 'V50 씽큐'에 이어 '갤럭시 폴드'의 출시도 스크린 결함 문제로 출시가 연기됐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좋았지만 서비스 초반부터 대중화 과정이 단단히 암초에 걸린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세계 첫 폴더블폰 상용화 모델인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를 결정했다. 미국 미디어들을 상대로 한 리뷰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오작동, 깜빡임, 접힘 부위 손상 등 취약점들이 드러난 결과다.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의 기술적 트렌드를 바꿀 '폼 팩터'로서 올해 2월 공개 당시부터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갤럭시 S10'에 이은 5G 스마트폰 모델로 국내에서도 5월 중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5G 이동통신은 지난 5일 '갤럭시 S10' 출시와 함께 본격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단계에서 국내 이용 가능한 5G폰은 '갤럭시 S10'이 유일한 상황이다. 'V50 씽큐'의 경우 당초 지난 19일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됐다. 5G 네트워크가 일부 지역에선 기존 LTE 이상의 속도감, 저지연을 보이지 않는다는 서비스 불안에 대한 지적이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LG전자 5G폰 'V50 씽큐'. [사진=LG전자]

'V50 씽큐'는 LG전자가 5G 상용화를 계기로 모처럼 모바일 사업부의 부진을 만회할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폴더블 스크린은 아니지만 스크린 두 개를 연결 포갤 수 있는 구조로 3~4개 동영상을 동시 시청하거나 여러 개 앱들을 동시 구동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데이터 이용이 집중되는 동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폰이란 게 LG측의 기대다.

LG전자는 그만큼 'V50 씽큐' 출시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인데, 5G 단말기 성능 테스트, 통신 3사별 서비스 호환성 점검 등을 거쳐 재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최근 '갤럭시 폴드' 부재를 노려 5월 중 출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친다. LG전자 관계자는 "멀티태스킹과 대화면 등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이용에서 매우 유리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스마트폰 메이커 중에선 화웨이, 샤오미 정도가 5G폰의 국내 출시를 점치는 상황이다. 화웨이의 경우 오는 7월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5G 통신칩 수급 문제로 올해 중 5G폰 출시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화웨이, 샤오미, 모토로라, ZTE 등 중국계 브랜드의 경우 5G 상용화 지역 중 국내보다는 미국, 유럽 출시를 우선하는 분위기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및 이미지가 저조한 문제도 작용한다.

이동통신 관계자는 "중국 폰들의 경우 이통사 채널 대신 주로 온라인 자급제를 위주로 소량 판매된 경향이 있다"며 "5G 단말기 시장은 당분간 '갤럭시 S10' 판매에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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