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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성폭행 피해 여성 조롱 파문…"연예인이랑 자고 싶어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수 정준영이 성폭행 피해 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정준영 채팅방 멤버들의 집단 성폭행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가수 정준영.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가수 정준영.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A씨는 "머리가 아파서 눈을 떴다. 옆에 최종훈이 누워 있었고 '잘 잤어?'라고 하더라. 상황을 묻자 '기억 안 나?', '속옷 찾아봐라'라고 놀리듯이 말했다. 정색하니까 나중에야 속옷을 찾아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들의 단체 대화방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고 난 후 최종훈에게 메시지를 보내 "혹시 내 몰카를 찍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종훈은 "네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 밥이나 먹자"고 답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다. 실제 대화방에서 정준영과 다른 멤버들은 A씨의 음성파일과 사진 등을 공유했다. "어제 어땠어?", "개웃겼어" 등 조롱이 이어졌고 특히 정준영은 "결국 걔는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것"이라며 피해자를 모욕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에 A씨는 "그냥 물건 가지고 놀듯이 아무런 기억도 안 나는 상태의 저를"이라며 "수치스럽고 다 처벌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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