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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 24일 블라디보스토크 개최 유력


英익스프레스紙 보도…극동연방대학에 ‘김정은 방문으로 폐쇄’ 공고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영국의 타블로이드 일간 신문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북한·러시아 정상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 포럼에 즈음해 개최될 것이라며 “정확한 시점은 이달 24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러시아 고위 소식통이 말한 것으로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 “북한은 정상회담을 준비해 왔다”고 보도했다. 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레믈린 대변인도 북한·러시아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지난 달 말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나라의 접촉은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돼 왔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후지뉴스네트워크도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날 목격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김 부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데일리익스프레스는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4일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
영국 일간 데일리익스프레스는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4일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현지 언론인 리아 노보스티 통신도 이날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일부 건물이 폐쇄되는 등 회담 준비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 캠퍼스 내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 내 1개 동이 폐쇄됐고, 이것이 회담 준비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포츠 센터에는 “기술적 이유로 17~30일 문을 닫는다”는 공지가, 이 시설이 있는 건물에는 “김정은 위원장 방문으로 17~24일까지 문을 닫는다”는 설명문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건물 내 모든 시설을 폐쇄할 것이다. 푸틴 대통령의 도착과 회담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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