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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아시아나 매각, 회사 살리겠다는 결단"


"MOU 체결하는 대로 절차 시작될 것…수개월 예상"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두고 "회사를 살리겠다는 결단"이라고 평했다. 매각 절차에 대해서는 업무협약(MOU)가 이뤄진 뒤부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최종구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오픈뱅킹 세미나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 매각 소식을 두고 "금호가 제3자 매각을 추진한다는 결정을 했고, 채권단이 금호 측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매각 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금호가 회사를 살리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1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오픈뱅킹 도입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인혜 기자]
1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오픈뱅킹 도입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인혜 기자]

그는 "채권단이 받아들일 경우 MOU를 체결하게 될 것이고, MOU를 체결하는 대로 시작될 것"이라며 "작은 회사도 아니고 상당히 큰 회사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이 되더라도 몇 개월은 소요가 될 것이고 시장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의 출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채권단의 결정이 이뤄진 뒤 논의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그룹은 산은에 자구계획안을 재차 제출하고 "구주매각 및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아시아나항공 M&A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반매각요청권(드래그얼롱)과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 같은 자구안과 함께 금호그룹은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 전량(박삼구·박세창 지분 42.7%, 박 전 회장 부인과 딸 지분 4.8%),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전량(33.5%)을 담보로 제공하며 유동성 5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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