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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별세…향년 90세


해동과학문화재단 설립해 연구비 꾸준히 지원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김 회장은 1929년생으로 1956년 서울대학교 전자통신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대덕전자를 설립했다. 흑백 TV 인쇄회로기판(PCB) 부품 생산으로 사업을 시작해 TV를 거쳐 PC, 스마트폰 부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는 스마트폰과 5세대(G) 이동통신에 필요한 PCB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우측).   [출처=뉴시스]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우측). [출처=뉴시스]

고인은 지난 2월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500억원을 기부했다. 김 회장은 당시 "해외 유수한 교육기관들이 AI 기술 등 새로운 미래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기술원 건립이 서울대 공대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연구 지원은 서울대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공학 연구지원 및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1991년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을 통해 '해동상'을 제정해, 총 282명의 해동상 수상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했다. 대학생 280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전국 20여개 공과대학 건물에 해동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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