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방관 국가직 전환' 4월 처리키로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에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 관련 법 개정을 관철하기로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 관련법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소방기본법, 소방공무원법 등을 야당과 협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 산불 진화에 전국 소방관이 참여한 것을 계기로 소방관 처우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자, 여론을 등에 업고 그간 지지부진했던 소방관 국가직 전환 관련 법 개정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국민 여론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며 "민주당은 소방 관련법을 4월 국회 최우선 중점 법안으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의원총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한국당은 4월 국회까지 파장으로 몰아선 안 된다"며 "국회의사당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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