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이포럼2019] "4차산업혁명이 '수축사회'의 갈등 촉발"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는 우리 사회를 '수축사회'로 정의하고 4차산업혁명이 촉발할 갈등과 우리의 미래에 대해 근본적인 개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성국 대표는 28일 아이뉴스24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개최한 '아이포럼2019'에서 '수축사회 도래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홍 대표는 우리 사회가 현재 환경오염과 인구감소로 인해 수축사회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세먼지로 일반 가게가 문을 닫고 골프장도 영업안하고 술도 안 먹으면 대리기사 20만명이 쉬는데 이런 걸 모두 합치면 100조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며 "지난 60년간 기후가 변하면서 쓰지 않던 비용을 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국 대표는 28일 아이뉴스24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개최한 '아이포럼2019'에서 '수축사회 도래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홍성국 대표는 28일 아이뉴스24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개최한 '아이포럼2019'에서 '수축사회 도래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홍 대표는 "지난 20년간 많은 국가들이 금리를 낮추고 재정을 푸는 단기정책을 썼는데 인구가 정체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에 제로섬 사회가 됐고 이기주의와 갈등이 심화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과 사람간의 양극화 외에도 산업구조 역시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수축사회가 되고 있다고 봤다. 그래서 이때를 전환형 복합위기로 정의했다. 각 국 정부들은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즉 통화가치를 낮춰 경기를 살렸는데 부채가 급증하면서 세계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4차산업혁명은 더욱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차산업혁명으로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뺏고 있어서다.

그는 "미국의 경우 오프라인 백화점이 아마존에 밀려서 망하고 있는 등 노동이 기존 생산과 도소매에서 생산이전활동을 하는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도 플랫폼 회사가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앞으로 공유경제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유경제는 갈등의 시작"이라며 "택시업계가 우버를 막고 카카오카풀과 갈등을 빚은 것처럼 이런 변화 속에서 근본적인 시스템을 개척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이포럼2019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마케팅 ▲빅데이터 & 커뮤니케이션 혁신 ▲초연결시대 신(新)고객가치 창출전략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EB하나은행의 실제 디지털마케팅 사례와 더불어 디지털리테일컨설팅그룹, 데일리블록체인, 펑타이코리아 차이나마케팅그룹, 혜안리서치, 데이터리셔스, 글랜스TV 등 다양한 기업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디지털 마케팅의 비전을 공유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이포럼2019] "4차산업혁명이 '수축사회'의 갈등 촉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