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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호주 진출…"2023년 오세아니아 최대 사업자 될 것"


국내 업계 최초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2020년 해외 매출 1조 달성 목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브리즈번 공항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점 사업자가 된다는 목표다.

롯데면세점은 25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를 비롯해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게르트 얀 브리즈번 공항공사 사장,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롯데면세점 모델 엑소 멤버 수호·카이 외 호주 지역 및 공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번 오픈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과 동시에 글로벌 1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점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인수한 JR 듀티 프리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인수한 JR 듀티 프리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에서 발행한 '2019 새해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춘절 성수기에 중국인 관광객들은 가장 선호하는 장거리 여행지로 호주와 미국을 꼽았다. 호주는 최근 중국인 선호 지역으로 중국인 방문객 수가 연평균 10%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듀프리(스위스), DFS(미국), 하이네만(독일), 라가데르(프랑스) 등 글로벌 면세점 기업들이 호주 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다윈공항점, 캔버라공항점 등 JR 듀티 프리의 호주 4개 지점과 뉴질랜드 1개 지점까지 총 5개 지점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약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공항점은 2천795㎡(845평)규모로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등 60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 브리즈번공항점은 호주 최초로 면세점 내 위스키바를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다윈공항점은 출국장과 입국장에 총 692㎡(209평)규모로 42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캔버라공항점은 106㎡(32평)으로 240여 개의 주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멜버른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멜버른 CDB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 멜버른시내점은 화장품, 주류, 담배 등 30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328㎡(99평)규모로 호주 고객과 아시아 고객의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과 브랜드 구성에 힘쓰고 있다.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점은 주류 특화 매장으로 매장 내 위스키바를 운영 중이며 뉴질랜드 고객들의 기호를 고려한 와인바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 와인바에서는 뉴질랜드 현지에서 생산된 와인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다양한 와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롯데면세점은 올해 호주 사업을 통해 약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베트남 다낭시내점과 하노이공항점 오픈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롯데면세점은 2020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해외 사업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 최신 IT기술을 호주 온라인 면세점에 도입해 온라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내 사업 지역 확장은 물론 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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