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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株, KRX300 편입효과 크다…외인·기관 ↑


거래대금 19%p 더 증가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KRX300지수에 포함된 코스닥 대형주의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비중도 증가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월5일 KRX300지수를 산출한 이후 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대형주(69종목) 거래 현황을 살펴본 결과 거래대금 및 기관·외국인 거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KRX300지수는 코스닥 69종목, 유가 231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닥 7%(94조원), 코스피 93%(1천283조원)다. 편입 코스닥 종목은 정보기술(22종목) 및 바이오·헬스케어(20종목) 업종에 속하는 종목이 전체 종목(69종목)의 61%를 차지한다.

KRX300 편입 코스닥 종목 업종 현황 표. [표=한국거래소]
KRX300 편입 코스닥 종목 업종 현황 표. [표=한국거래소]

투자자별 거래 비중을 보면 코스닥시장 전체에서 기관·외국인 거래 비중이 3%포인트(p) 증가한 반면 지수 편입 69종목은 기관·외국인이 8.3%p 늘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을 다수 포함한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기관·외국인 거래 비중이 타업종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증가한 원인은 KRX3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펀드·선물 등 연계 시장 성장으로 기초자산인 코스닥 종목 거래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RX300 추종 ETF를 포함한 패시브펀드는 순자산총액 8천200억원 규모다. ETF만으로는 총 18개가 상장돼있다. 코스닥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주식형 ETF는 15종목으로 순자산총액은 6천89억원 규모다.

KRX300 선물은 최초 상장한 지난해 3월 이후 거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일평균 796계약이 거래됐다. 또 기관의 경우 지난해 도입된 코스닥벤처펀드(2조9천억원) 투자도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기관·외국인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대형·우량 종목들의 장기·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또한 기관·외국인 대상 맞춤형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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